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울산 지역 내 청소년들의 신나는 축제인 '2018 푸른축제'가 청소년 등 800여 명이 즐기며 성황을 이뤘다.

중구청에 따르면 중구청소년문화의집(관장 이죽련)은 지난 19일 오후 4시부터 중구 태화강 지방정원 느티마당 일원에서 '2018 푸른축제'를 개최했다.

'2018 푸른축제'는 중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청의 후원, 코리아에어터보(주)의 협찬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청소년들의 꿈과 재능, 끼를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자리다.

이날 행사는 울산 지역의 청소년과 학부모,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해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이고,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는 등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산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001년부터 시작해 올해 17회째 진행되는 푸른축제는 1부 행사로 오후 4시부터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손세정제와 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무료로 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청소년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오후 6시부터는 내빈 소개와 표창수여 등 청소년의 달 기념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과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연이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울산대학교 4학년으로 5년여의 시간동안 청소년어울림마당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청소년 공연활동을 기획했던 변보성 씨와 4년여간 초등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며 재능 나눔 문화를 실천한 김지은 씨가 모범 청소년으로 각각 표창을 수상했다.

또 청소년운영위원회 활동을 벌여온 현대공고 최연승(3학년) 군과 방과후 아카데미 학습에 성실히 참여한 에너지고 임효은(1학년) 양, 댄스동아리 내 모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자원봉사를 지속해온 약사고 박시현(1학년) 양도 표창을 받았다.

이외에도 중구청소년진로직업체험센터의 이효숙 팀원과 성남청소년문화의집 최규희 팀원도 각각 청소년 육성의 유공을 인정해 표창을 전달했다.

특히, 가족과 친구, 선생님 등 초·중·고·대학생 청소년이 포함된 다양한 팀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가 펼쳐졌고, 울산대학교 XTYLE과 걸 그룹 HOLICS의 열정적인 축하공연도 함께 진행돼 축제를 찾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중구청 관계자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진행됐지만 청소년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모두 함께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성경 기자